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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쌀쌀한 출근길 계속…건조한 대기에 '산불 유의'

입력 2020-11-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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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9일) 아침 출근길도 날씨가 무척 추웠죠.

[기자]

오늘 아침에도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 최저기온을 보면, 대부분 지역이 파란색으로 0도 이하, 중부 내륙지역은 남색으로 영하 5도 이하를 보였습니다.

맹추위는 서풍이 불어오면서 낮부터 다소 누그러졌는데요.

하지만 건조한 날씨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습도인데요.

붉은색이 될수록 습도가 낮은 걸 의미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습도가 25% 이하로 매우 낮았었고, 동해안 지역은 내내 붉은색으로 습도가 종일 낮았습니다.

이 지역은 며칠째 건조함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 영동 일부지역은 어제부터 올가을 첫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단 추위가 덜하겠지만, 쌀쌀함과 건조함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우리나라 주변에는 현재 두꺼운 구름이 없는 상탭니다.

즉 밤사이 땅에서 나오는 열을 가둬주는 보온효과를 줄 구름이 없는 건데요.

이런 이유로 내일 해가 뜨기 전까지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함을 달래줄 비구름도 없어 당분간 건조함도 계속되겠습니다.

건조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 지역은 내일도 보시는 것처럼 갈색으로 습도가 매우 낮은 상태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산지는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작은 불씨에도 큰 불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은 3도, 대전은 1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를 보이겠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도 크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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