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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등 곳곳 집단감염…당국 "거리두기 올릴 수도"

입력 2020-11-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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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그제보다 50명 넘게 훌쩍 늘어나면서 143명이 됐습니다. 대학가의 술집을 포함해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러다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대학가의 한 민속주점입니다.

지난 3일부터 손님과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인데, 그제만 환자 5명이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강남헬스장 관련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걸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강남에선 역삼역 환경미화원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료와 가족, 지인 등 총 11명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습니다.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도 근무자 10명을 포함한 13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충남 아산의 직장과 천안의 콜센터에서도 각각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

토요일인 어제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인 5000여 건이었는데도 환자는 50명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숫자는 88명으로 아직 1단계 범위 안에 있지만,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면 선제적으로 단계를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1일 핼러윈 데이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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