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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년'에 들뜬 지지자들…"코로나19 대응 기대"

입력 2020-11-08 19:18 수정 2020-11-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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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 양쪽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오늘 승리 연설을 한 델라웨어는 축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홍희정 특파원, 오늘(8일) 그쪽의 지지자들이 많이 몰렸겠군요.

[홍희정 기자] 

저는 지금 델라웨어 윌밍턴 체이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 첫 대국민 연설을 제 뒤에 있는 무대에서 했었는데요.

지금은 무대가 다 정리된 상태고요.

현재 이곳 시간이 새벽 5시인 만큼 지금은 지지자들이 다 돌아가고 한산한 상태지만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축하와 앞으로 4년간의 기대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바이든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이 현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분위기는 굉장히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연설 중간중간에도 계속 박수를 치고 일부 지지자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에게 앞으로의 기대를 물어봤습니다.

[로렌 민스/바이든 당선인 지지자 :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더 (코로나19) 대응을 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앵커]

델라웨어뿐 아니라 맨해튼도 그렇고 백악관 앞은 물론이고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보이던데요.

[홍희정 기자] 

그렇습니다. 개표 닷새째 당선 소식이 나오자 미 전역 곳곳에서 환호가 이어졌는데요.

이 내용은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임종주 기자]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는 인파가 백악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환호와 함성으로 거리는 떠나갈 듯 합니다.

지난 여름 인종차별 철폐 시위로 뜨거웠던 이곳 백악관 앞 거리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당신은 해고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행어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선거 유세 애창곡 YMCA도 거꾸로 바이든 후보의 당선 축하곡이 됐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아주 좋습니다. 정말 좋은 날이에요.]

젊은이들이 이렇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축하 무대도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사람들은 흥에 겨워 날이 어둡도록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연주에 취하고, 또 춤에 몸을 맡겨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시위대를 막기 위해 설치된 바리케이드는 사진 촬영 명소가 됐습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드러냅니다.

[조너선 앰포/워싱턴DC 시민 : 트럼프 대통령이 져서 다행입니다. 민주주의를 걱정하면서 일어나지 않아도 돼 기쁠 뿐입니다.]

동부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서부 LA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이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는 열기로 들썩였습니다.

워싱턴에서 JTBC 임종주입니다.

[앵커]

오늘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선언도 마침내 했으니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좀 궁금한데 일정이 나온 게 있습니까?

[홍희정 기자]

AP, 로이터통신은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해 왔던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경제·이민·인종 갈등 등의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19 통제인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연설에서도 "코로나19에 최우선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 문제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9일 
임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델라웨어에서 홍희정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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