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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넘긴 우편투표 '분리집계'…펜실베이니아 변수

입력 2020-11-07 19:29 수정 2020-11-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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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굳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도 늦어지고 있는데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꽤 많은 표를 검증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승리가 확정되기까지 어떤 변수들이 남아있는지, 서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이 지나 도착한 우편투표는 따로 집계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우편투표의 집계를 중단시켜 달라"는 공화당 요구의 일부를 들어준 겁니다.

우편투표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참여해 조 바이든 후보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명령에 따라, 늦게 도착한 우편투표는 집계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번 명령으로 영향을 받게 될 우편투표의 숫자는 3000~4000표 사이입니다.

바이든은 트럼프에 2만8000여 표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는 '잠정투표'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잠정투표는 이사 등의 이유로 지역 유권자 명부에 없는 시민이 일단 투표한 뒤 나중에 투표권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약 10만표에 달하는데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는 현지시간 10일까지 이 작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다른 격전지 조지아주는 재검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두 후보간 표차가 겨우 1500표 차이로 득표율이 소숫점 첫째 자리까지 똑같아, 주법에 따라 재검표를 실시합니다.

마찬가지로 바이든이 근소하게 앞선 위스콘신과, 네바다에서도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각 주의 개표 결과를 확정하는데는 그만큼 늦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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