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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이어지는 미국 대선…최종 결과는 언제쯤?

입력 2020-11-07 12:35 수정 2020-11-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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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워싱턴에 있는 임종주 특파원을 다시 한번 연결해 주요 경합주들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사실 관심은 그럼 언제 최종 승자가 가려지느냐 하는 건데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미국 대선은 잘 아시다시피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 그러니까 270명을 확보해야 끝납니다.

바이든 후보는 지금 17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만 이기면 끝나는데, 지금 봐선 개표에만 적어도 며칠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펜실베이니아는 주법에 따라 선거 당일까지는 우편투표지가 쌓이더라도 손을 못대게 돼 있습니다.

다른 주는 미리 봉투를 뜯어 서명을 확인하고 스캔작업도 하는 등 개표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데, 펜실베이니아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개표 준비를 하는데만도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

지금 10만표 정도 남았는데 그런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게 펜실베이니아 선거 당국의 설명입니다. 네바다주도 다음주 중반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애리조나도 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재검표도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겠군요?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현재 재검표가 확실시 되고 있는 곳은 위스콘신과 조지아주 두 곳입니다. 펜실베이니아도 이대로라면 재검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격차가 0.5%P 이하면 자동 재검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또 네바다주는 후보 중 어느 한 쪽의 요청이 있으면 재검토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검표 지역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재검표는 하더라도 개표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 하게 돼 있습니다. 개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중론이지만, 당락에 대한 최종결정은 재검표 이후인 이달 하순쯤으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과도 맞물려 당선자 확정 지연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미국 사회가 극심한 혼란과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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