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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CBS·NBC…트럼프 기자회견 생중계 중간에 끊어

입력 2020-11-06 12:12 수정 2020-1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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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CBS·NBC…트럼프 기자회견 생중계 중간에 끊어

미국 대형 방송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중간에 끊었습니다.

현지 시간 5일 "ABC와 CBS, NBC 3개 방송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중단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인 표만 세면 쉽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편 투표 개표로 상황이 불리해지자 이같이 주장한 겁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그러자 3곳 방송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방송 송출을 중단했습니다.

미국 ABC·CBS·NBC…트럼프 기자회견 생중계 중간에 끊어

NBC 방송의 레스터 홀트 앵커는 "대통령이 허위 주장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BC 방송의 데이비드 뮤리 앵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할 게 많다"며 방송을 끊었습니다.

CNN은 기자회견을 계속 중계했습니다.

하지만 중계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을 이용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증거 없이 거짓 주장을 했기 때문에 기자 회견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거짓말로 가득 찬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이틀간의 침묵을 깼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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