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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또 펄펄 날았다…두산, LG 꺾고 PO 진출

입력 2020-11-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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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이틀 연속 물리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의 최고참인 오재원은 준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에 뽑히며 다시 한번 '가을 사나이'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시즌 타율이 2할3푼2리에 그친 오재원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날았습니다.

두산은 2회 초 투아웃 2루 상황에서 터진 오재원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박세혁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4회.

LG선발 윌슨이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고 물러나자, 오재원은 바뀐 투수 진해수의 낮은 공을 받아쳐 대량 득점의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와 오재일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두산은 4회에만 7점을 뽑아냈습니다.

LG는 4회 라모스와 채은성의 연속타자 홈런, 5회 다시 김현수와 라모스의 연속 홈런 등으로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멀리 달아난 두산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오재원은 준플레이오프 MVP에 뽑혔습니다.

[오재원/두산 내야수 : 8대 0이 됐을 때 솔직히 쉽게 끝나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LG-두산 경기라서. 팬들이 보시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9회초 한 점을 더 추가한 두산은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두 경기 만에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LG는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2차례 연속타자 홈런을 치고도 두산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현역 마지막 타석에 등장한 LG 박용택은 파울플라이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준플레이오프를 무난히 통과한 두산은 오는 9일부터 정규시즌 2위 kt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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