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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유력 바이든, 인수위 홈페이지…트럼프는 소송전

입력 2020-11-05 20:10 수정 2020-11-05 20:11

바이든 "77일 안에 파리기후협정 복귀"…취임 기정사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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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77일 안에 파리기후협정 복귀"…취임 기정사실화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지난 밤사이에 미시간 등 주요 경합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면서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들어가면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움직임에도 바이든 후보 측은 이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까지 만들었습니다.

먼저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4일 / 델라웨어) :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저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통치할 것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 등에서의 역전승을 바탕으로 당선에 대한 확신이 커졌습니다.

말뿐만이 아닙니다.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도 신설했습니다.

'빌드 백 배러' 다시 더 좋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주소에 담았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차별 등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첫날부터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다'는 포부도 적었습니다.

인수위 홈페이지를 신설한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불복 움직임이 나온 직후입니다.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정부의 색깔을 지워나가겠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을 공식적으로 탈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한 뒤 '정확히 77일 안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때 가입한 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탈퇴했는데 이를 다시 되돌리겠다는 겁니다.

또, 대통령 취임식까지 남은 77일을 언급하며 취임은 변수가 아닌 상수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까지 7천만 표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미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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