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상·하원 선거도 접전…한국계 여성 첫 하원의원 탄생

입력 2020-11-05 20: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선 대선과 함께 2년마다 있는 연방 상원과 하원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졌습니다. 역시 경합지에선 공화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계 여성이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연방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기대엔 못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상원 선거에선 경합지 등에서 접전양상을 보이며 양당이 팽팽하게 의석을 나눠갖고 있습니다.

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상원 선거에서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에선 부통령이 당연직으로 상원의장을 맡게 되는데, 만약 양당이 의석수를 절반씩 나눠 갖게 되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계 여성이 처음으로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입니다.

스트리클런드는 1962년 서울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이었던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한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선거 전 스트리클런드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하원 의원에 당선되면 한인 사회와 미국 사회가 강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첫 동양계 흑인 여성으로 타코마 시장을 역임했는데, "시장 시절에 매년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는 예배에 참석했다"고도 했습니다.

뉴저지주에선 또 다른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신·박경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