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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상원의원 출신…'정치 베테랑' 바이든의 인생

입력 2020-11-05 21:29 수정 2020-1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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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개표가 남아있지만 만약에 지금 추세대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다면 첫 임기를 시작하는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이 됩니다. 77세인 바이든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대선 도전입니다.

바이든 후보에 대해 하혜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번 대선 초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출신인 겁니다.

20대 후반에 변호사가 됐고, 서른 살에 델라웨어주에서 역사상 최연소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상원의원으로 지낸 시간만 36년, 상원 외교위원장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선 8년간 부통령직을 수행했습니다.

[조 바이든 (현지시간 1일) : 오바마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일한 것 못지않게 내가 영광으로 생각하는 건 개인적으로 친구가 된 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친해졌습니다. 두려움보다 희망을 택합니다!]

이처럼 정치 경력은 화려하지만 대선 출마의 꿈은 두 차례나 좌절됐습니다.

1988년과 2008년에 민주당 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부족한 카리스마를 보완하는 따뜻한 이미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척점에 섰습니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연설에 나서며 가정적 이미지를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흑인과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고, 장애인과 이민자, 성소수자들을 포용했습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가족사도 있습니다.

1972년 상원의원 당선 직후 아내와 13개월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2015년엔 남아있던 장남이 뇌종양으로 숨졌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애틋한 아들이 세상을 떠나자 2016년 대선 출마를 포기했을 정도로 상심이 컸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강인한 이미지의 50대 카멀라 해리스를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로 내세운 건 자신의 유약한 이미지를 보완하려 한 시도로 해석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Joe Biden·CBS NEWS)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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