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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표중단) 무슨 소용"…바이든 "취임 첫날 기후협약 복귀"

입력 2020-11-05 14:40 수정 2020-11-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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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연합뉴스)(출처: AP=연합뉴스)
일부 경합 주에 개표중단 소송을 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소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4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변호사들이 '의미 있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무슨 소용이겠냐"면서 "이미 시스템의 무결성과 대통령 선거 자체에 피해가 가해졌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가 이미 자신의 패배를 직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트럼프 트위터][출처-트럼프 트위터]
트럼프가 말하는 '의미 있는 접근'은 개표중단 소송 등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미시간주에 개표중단 소송을 냈습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는 트럼프가 앞서고 있습니다.

개표율은 각각 89%, 95%입니다.

다만 우편투표까지 더해질 경우 바이든 후보가 다시 앞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개표가 끝난 미시간은 트럼프가 앞서다가 바이든이 역전해 승리했습니다.

위스콘신도 마찬가지로 바이든이 역전으로 승리했습니다.

트럼프는 "위스콘신에서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출처-바이든 트위터][출처-바이든 트위터]
이런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승리를 예측한 듯 다음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바이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확히 77일 후 바이든 행정부는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트럼프 정부와 반대되는 행보입니다.

바이든이 정한 기한 77일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월 20일까지의 기간입니다.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2017년 6월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협정 내용이 미국 국민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이유에섭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파기했다며 국내외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파리기후협약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에서 2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협약 규정에 따라 지난 4일 미국의 탈퇴가 공식 발효됐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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