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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표중단 소송…펜실베이니아 "표 지켜낼 것"

입력 2020-11-05 14:24 수정 2020-11-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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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현재까지 들어온 속보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당선에 필요한 게 선거인단의 과반, 그러니까 270명을 확보하는 건데 지금 바이든 후보 거의 근접했다, 미국 언론에서 그렇게 분석을 내놓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바이든 후보가 253명. 트럼프 대통령 214명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17명 모자랍니다.

현재 앞서고 있는 네바다와 애리조나 2곳만 승리를 굳히면 과반 인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바이든 후보로서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려면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주 등 4개 주를 모두 이겨야 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이나 미시건주 등의 북부 주요 경합주에서 뒷심을 발휘하는 게 지금 주효했군요.

[기자]

바이든 후보는 밤 사이 북부 러스트벨트의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 2곳에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위스콘신주는 49.4대 48.8, 0.6% 차이에 방빅 승부가 펼쳐진 곳입니다.

미시간주도 격차가 2.2%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이들 경합주를 차지하면서 바이든 후보는 승기를 잡은 것입니다.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우편투표 개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2.6%포인트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개표 초반에는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던 곳입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도 바이든 후보의 맹추격으로 접전 양상이 전개되도록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언제쯤 최종 승부가 가려지겠습니까?

[기자]

지금 개표가 진행되는 곳은 6개 주 정도인데요.

박빙 승부가 펼쳐지다 보니 각 주에서 결과 발표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네바다주는 일정 시간 개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펜실베이니아주는 앞으로 며칠 더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의 말입니다.

[톰 울프/미국 펜실베이니아주지사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모든 표가 개표될 것입니다. 펜실베이니아의 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것입니다. 모든 표가 개표되도록 제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입니다.]

[앵커]

잇따라 역전을 허용한 트럼프 대통령. 법적 소송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잇따라 개표 중단하라, 재검표 요구하라 이런 주가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위스콘신과 미시건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다 역전을 허용한 경합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캠프는 위스콘신주에서 부정행위가 보고됐다며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또 미시건과 초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또 조지아주 등 3곳에는 개표 중단 소송을 냈습니다.

본격적인 소송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참관 보장 등 개표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자신을 찍은 표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등의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위스콘신주는 트럼프 캠프의 개표 부정 의혹 제기에 대해 무책임하고 모욕적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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