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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메시지 전한 바이든 "미국인의 대통령 될 것"

입력 2020-11-05 13:27 수정 2020-11-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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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과 몇시간 동안 개표 결과가 급변하면서 각 선거 캠프도 개표결과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전 뿐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치열하게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어제(4일)에 이어 오늘도 바이든 후보가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필규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김 특파원,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바이든 후보가 연설을 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자택과 가까운 델라웨어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이곳 시간으로 오후 4시를 지나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같은 장소에서 연설을 했는데, 개표 상황에 맞춰 오늘 또 한번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앞서는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였는데, 오늘은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연단에 올랐습니다.

[앵커]

현지 시간 어제 새벽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바이든도 그럼 승리를 선언한 걸로 봐야 되나요?

[기자]

콕 집어서 승리를 선언한 건 아닙니다. 그 부분은 바이든 후보의 이야기로 직접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4일 / 화면출처: 유튜브 'Joe Biden') :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할 만큼 여러 주에서 우리는 분명히 승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승리를 선언하러 온 것은 아닙니다.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라는 점을 믿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러 왔습니다.]

잘 들어보면 새벽에 했던 이야기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내용입니다.

앞서 승리를 선언하고 소송 방침까지 밝힌 트럼프 대통령에 대응해서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시키기 위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를 위해서 또 내놓은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 부분도 같이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4일) : 대통령직 자체는 정파적인 기관이 아닙니다. 이 나라에서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유일한 직책이며 모든 미국인을 돌볼 의무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제가 할 일입니다.]

[앵커]

민주당원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공화당원의 대통령도 되겠다, 이런 이야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현지 시간 4일 대통령직 자체는 당파적인 것이 아니다. 이 나라에서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유일한 직책이자 또 모든 
미국인을 돌볼 의무가 요구된다. 그게 바로 내가 할 일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그러면서 이제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게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이렇게 
또 강조를 했습니다.

그간 양극화를 조장해 왔다고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을 한 건데요.

그러면서 이제 정말 본인이 이제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적합하다라는 어떤 리더의 모습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도 보입니다.

[앵커]

선거운동 할 때는 민주당원이었지만 이제는 공화당원까지 아우르는 인물로서 자신을 부각한 분위기인데요. 바이든 후보 그럼 앞으로 자택에서 계속 머물면서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선거캠프 본부를 자택에 차려놓고 그곳에서 계속 선거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체이스센터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인데요.

지금 이곳에는 기자들과 또 지지자들이 여전히 모여 있습니다.

그러니 메시지를 전할 타이밍이 되면 이곳에 와서 수시로 연설을 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지만 매직넘버인, 이른바 매직넘버인 270명이 오늘 밤중으로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승리를 했다는 선언을 하거나 또 관련해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있으면 추가로 소식이 나오는 대로 연결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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