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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네바다 "개표 업데이트 잠시 중단"→"계속하겠다"

입력 2020-11-05 13:37 수정 2020-11-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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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결과가 뒤집히면서 개표가 비교적 늦은 서부의 네바다 주 접전 양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네바다 주에서 7600여 표, 0.6%p 득표율차만 보이고 있는데요.

네바다 주에 있는 백종훈 기자 연결 해보겠습니다. 백기자, 일단 네바다 주 선거 결과가 개표율이 80% 후반 인데요. 좀 늦는 이유는 우편 투표 때문이겠죠? 투표 1주일 이후 도착분까지 인정을 한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주 별로 우편 투표 방식과 인정 기준이 모두 다릅니다.

네바다 주는 투표 1주일 후인 미국 현지 시간 오는 10일, 한국 시간으로는 11일이 되겠네요.

그때까지 도착한 우편 투표까지 인정을 합니다.

우편 투표의 경우 도착한 7만5천 표가 아직 반영이 안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를 했고요.

아직 유권자가 미리 신청만 하고 선거 당국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 투표도 있어서, 정확히 몇 표가 반영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 하나 전해드리면요, 트럼프 측이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에 대해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소식이 CNN에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인단 6명을 뽑는 네바다 주가 큰 관심을 끌게 됐는데, 네바다 선거당국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방침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예, 오늘(5일)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전, 미국 서부 네바다 시간으로 오후 시간대에 네바다 선거 당국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만 하루 정도 개표 준비를 위해 개표상황 업데이트를 하지 않겠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중한 개표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요.

네바다 선거 당국 트위터에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보를 잘 공개하라고 비판을 하기도 했고요.

웨인 네바다 주 부 주지사가 입장을 번복해서 "될수록 열심히 개표 작업을 하겠다. 정보도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라고 다시 입장을 네바다 지역 매체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4년 전 대선 때는 네바다 주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때 패배한 것에 비해서는 추격을 하는 양상인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아까 말씀하셨듯이 굉장히 박빙인 7600여 표 차이가 지금 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어느 언론도 '누가 이겼다'라고 단정하지 않고 막판 경합지역으로 공백으로 두고 있습니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처음부터 박빙이지만 우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2016년 대선뿐만 아니라 2년 전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네바다 주는 민주당이 모두 당선된 '민주당 강세지역'인 점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 1주일, 미국 서부시간 오는 10일까지 우편 투표를 받는다니까 그때까지 최대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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