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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단체, 백악관 근처서 흉기 공격당해…초박빙에 곳곳 시위

입력 2020-11-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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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위터 'CassandraRules'출처: 트위터 'CassandraRul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 회원들이 흉기 공격을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백악관 근처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일어났다"고 미국 WJLA, 워싱턴 N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DC 경찰은 이날 새벽 2시 25분쯤 백악관 근처 거리에서 3명이 흉기에 찔렸다고 밝혔습니다.

흉기에 다친 이들은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라는 극우단체 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개표 방송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용의자를 흑인 인권 운동 단체(BLM)라고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흑인 인권 운동 단체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출처: 트위터 'DMVBlackLives'출처: 트위터 'DMVBlackLives'

BLM 워싱턴DC 지부도 트위터에 "흉기 공격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BLM 회원의 범행이라고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거짓"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친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3명입니다.

2명은 흑인 남성이고, 1명은 흑인 여성입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정치적 행동으로 밝혀지면 증오 범죄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지지단체, 백악관 근처서 흉기 공격당해…초박빙에 곳곳 시위

대선 윤곽이 드러나면서 미국 곳곳에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주변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와 조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500여 명이 모여 모든 표를 개표하라고 요구했고, 필라델피아에서도 같은 시위가 열렸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트럼프 퇴진 시위가 열렸습니다.

USA 투데이는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등에서 시위가 열렸다"며 "시위 참가자들의 감정이 격해져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하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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