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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살아있다"…바이든, 위스콘신·미시간 잡고 '승기'

입력 2020-11-05 11:08 수정 2020-11-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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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로이터=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대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던 이른바 '러스트벨트'의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밤사이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사실상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선언됐습니다.

메인주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 3개 주에서만 선거인단 29명을 확보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어제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70만 표 가까이 앞서며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우편투표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바이든 후보가 맹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도 아직 개표가 종료되기 전이지만, 사실상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굳혔습니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했습니다.

이 추세대로 네바다와 애리조나주에서 승리가 확정되면,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17명을 확보하고 최대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하게 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A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AP=연합뉴스)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확보에 충분할 만큼 여러 주에서 이기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들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개표가 끝나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라,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고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미국에 살아있다"며 "미국은 국민이 다스리는 곳"이라고도 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 내용을 인용한 겁니다.

이어 "권력은 빼앗거나 주장할 수 없고 국민에게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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