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미국 서부의 상황도 살펴 보겠습니다. 당초 여섯 개 경합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 남서부의 애리조나 주는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부 네바다 주의 경우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0.6%p, 7600여 표에 불과합니다. 그야말로 초박빙입니다.
미국 서부의 나가 있는 백종훈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백 기자, 선거인단 6명이 걸려 있는 네바다주에 있는거죠. 그곳의 표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바다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58만 8252표를 트럼프 대통령은 58만 605표를 얻었습니다.
불과 7647표 차로 득표율로는 말씀하신 대로 0.6%p차 입니다.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 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득표율 2.4%p 차로 패한 바 있습니다.
4년 전에 비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열세이긴 하지만 더 표를 모아 바이든 후보를 추격하는 중인 겁니다.
현재 개표율은 CNN 기준으로 86% 입니다.
[앵커]
우편 투표를 포함해 네바다 개표 최종 승자확정은 언제 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네바다 주는 7만 5천여 표의 우편 투표를 아직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주 별로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를 언제까지 인정할지 각각 다른데요.
네바다 주는 선거 1주일 후인 오는 10일까지 도착하는 우편 투표를 인정할 예정입니다.
워낙 네바다 주가 박빙으로 좁혀졌기 때문에 최종 승자 확정은 더 걸릴 수 있고, 최대 1주일까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남부 선밸트 경합지역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 상황도 궁금합니다. 일단 AFP를 비롯한 상당한 외신들은 이곳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이겼다" 라고 보도를 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보기 어떻습니까?
[기자]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애리조나 주에선 한국 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바이든 후보가 141만 천여 표를 얻어 51%의 득표율을 기록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1만 8천여 표를 기록해 47.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표 수는 9만 3천여 표 차이이고 득표율로는 3.4%p차 정도가 나고 있습니다.
어제(4일) 한 때 13만여 표까지 바이든 후보가 앞섰던 것에 비하면 트럼프 후보가 추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