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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혼전'에도 뉴욕증시 큰 폭 상승…기술주 급증

입력 2020-11-05 08:00 수정 2020-11-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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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오늘(5일) 새벽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마감됐습니다. 불확실성이 결국에는 해소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어제보다 4% 가까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6시에 끝난 증시에서 페이스북과 아마존 그리고 애플 모두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어제보다 8% 넘게 상승했고, 아마존은 6% 넘게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5% 급등했습니다.

나스닥뿐만 아니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도 2%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섰던 여론조사와 달리 아직은 혼전 양상입니다.

그러나 결국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의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특히, 미 의회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많은 수익을 내는 기술기업에 대한 증세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블루웨이브, 즉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발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무디스는 대선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는 있지만, 미 당국이 법의 테두리에서 개표 지연의 결과에 대한 분쟁을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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