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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펜실베이니아 방문 뒤 델라웨어로…대국민 연설 예정

입력 2020-11-04 14:33 수정 2020-1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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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바이든 후보가 있는 델라웨어에 김필규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오늘(4일) 밤 바이든 후보가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사람들이 좀 많이 모여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델라웨어 월밍턴의 체이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익숙한 곳일 수 있는데요.

이곳은 바이든 후보의 자택과도 가까운 곳입니다.

9월 20일이었죠.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 후보 수락연설을 바이든 후보가 했던 곳입니다.

제 뒤로 이제 대형 크레인에 달려 있는 성조기가 보이고요.

또 그 뒤로는 역시 전당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차를 타고 바이든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서 온 지지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은 대형 쇼핑몰과 호텔 등이 있는 넓은 부지인데, 지금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

다들 숨죽이며 개표 상황을 방송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그곳에서 델라웨어에서 바이든 후보는 좀 모습을 드러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곳 현장에는 전당대회 때보다 지금 더 큰 무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오늘 밤 중에 바이든 후보가 이곳에서 이제 대국민 연설을 할 거라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정치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20년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에 좀 더 적극적인 전략을 취했다고 합니다.

2000년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엘 고어 후보가 맞붙었을 때 박빙 승부가 펼쳐지면서 그 당시에도 역시 플로리다에서 재검표까지 들어갔습니다.

당시 부시 후보는 이미 당선인인 것처럼 행동을 했고 앨 고어 측은 오히려 방어적으로 수세적으로 조심스럽게 대응을 하다가 여론에서 밀렸다는 그런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방송사에서 승리가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바이든 캠프에서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예비 내각을 구성해 정권 이양 준비까지 들어갈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겁니다.

대국민 연설 자리에는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그 바이든 후보 선거 당일 어떻게 보냈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는 이미 지난달 28일 윌밍턴에서 조기에 현장투표를 했습니다.

그러니 오늘 투표소에 찾거나 하는 이벤트는 없었고요.

대신 오늘 이제 아침 제일 먼저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진 장남 보 바이든의 묘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이죠.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스크랜턴을 찾았는데요.

손녀인 피네건, 나탈리와 함께 그곳에 갔습니다.

스크랜턴에 가보지 않은 손주는 이들 둘 뿐이다라면서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펜실베이니아 가장 큰 도시죠.

필라델피아를 들러서 지지자들을 만난 뒤 다시 이곳 윌밍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오늘까지 다녀왔다는 것은 그만큼 펜실베이니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어떤 행보라고 봐야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펜실베이니아를 집중적으로 찾았는데요.

이곳은 30년 가까이 민주당이 내준 적이 없다가 지난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던 곳입니다.

위스콘신, 미시간과 함께 북부 격전지 3곳 중에 1곳으로 꼽히는데요.

조금 전에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 드렸던 대로 지금 박빙 승부가 펼쳐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소 앞서나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선거인단이 20명이나 걸려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곳인데요.

지난 대선에서도 0.7%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이었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는 좀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앞서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역시 사전투표를 나중에 개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지 되고요.

개표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현지 방송사들도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지 될 지역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와 관련된 소식은 또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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