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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선거인단' 캘리포니아 투표열기…폭동 대비하기도

입력 2020-11-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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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상황, 지금 시간대가 빠른 동부 지역 개표 상황도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중부나 서부의 경우 아직 개표가 더딘 상황입니다. 다만 남서부 경합주 애리조나 개표 수치가 좀 전부터 공개되기 시작했는데 바이든 후보가 10%p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서부에 있는데 다시 한 번 서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6개 경합 주 중 하나인 애리조나, 아직 단정내리긴 이르지만 바이든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는 거죠?

[기자]

애리조나 주 정부 공지와 외신 실시간 자료를 보면 애리조나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시간 오후 12시10분 현재 바이든 후보가 124만6천여 표로 54.1%의 득표율을, 트럼프 대통령이 102만8천여 표로 44.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10%p 정도 초반 앞서가는 모습인데요.

애리조나는 지난 10월부터 사전 투표 개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져 생각보다 빨리 개표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개표율도 70%를 넘어섰습니다. 

애리조나에서 승리하는 측은 11명의 대선 선거인단을 가져가게 됩니다.

[앵커]

미국 최대 대선 선거인단을 뽑는 캘리포니아 주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캘리포니아 주는 인구가 약 4천만 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도 가장 많은 55명이나 걸려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을 직접 돌아보니 지지후보 피켓이 자주 보이고 선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시내 일부 상점들은 선거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오든 간에 패배한 쪽에서 폭동을 일으킬 수 있어 나무 판자로 만든 보호막을 창문에 덧댄 모습들을 제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대체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데 결과는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서부의 네바다 주나 오리건주 등은 어떤 개표 상황을 보일지 예상이 되나요?

[기자]

캘리포니아와 더불어 서부 오리건, 네바다, 워싱턴 주 등 역시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와 카슨시티를 여러번 직접 와서 유세를 하는 등 서부 공략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오리건 주의 경우 포틀랜드 시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강하게 일어나기도 했었는데요.

서부가 가장 늦게 개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막판 서부의 선거인단 쟁탈전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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