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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트럼프 앞서…주요 경합주 6곳 중 5곳 우위

입력 2020-11-04 14:33 수정 2020-1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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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먼저 지금 긴박하게 개표상황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상황 그중에서도 백악관 상황부터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임종주 특파원이 연결돼 있는데요.

임 특파원, 우선 최대 접전지로 불리는 승부처로 꼽혔던 곳 바로 플로리다주입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승세가 기울면서 승부가 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선거인단이 29명으로 주요 경합주 6곳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재선 고지에 오르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곳입니다.

98% 개표가 진행이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51.3%, 바이든 후보 47.8%입니다.

표 차는 40만 표 가까이 차이가 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미 무게추가 기울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승부는 다른 경합주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습니다.

[앵커]

다른 경합주 상황이라면 결국 북부 경합주가 관건이라는 이야기인데, 지금 그렇다면 그쪽 개표 상황은 어떻게 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경합주 3곳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절반가량 개표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포인트에서 많게는 14%포인트 정도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 6곳 중 애리조나 1곳을 제외한 5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입니다.

애리조나주는 바이든 후보가 8%포인트가량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임종주 특파원이 취재한 걸 본다면 전체적으로는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북부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얼마나 격차를 좁혀가면서 추격하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겠군요.

[기자]

아직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 결과가 제대로 반영이 안 된 것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접전 양상으로 바뀔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는 선거 당일까지 우편투표를 개봉할 수 없어서 지금 현장투표가 먼저 개봉되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 격차가 차츰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 격차가 그렇게 작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서 바이든 후보가 앞으로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러면 백악관 상황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금 백악관에서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일 오전에 버지니아에 있는 선거캠프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고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와서 참모들과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50명가량이 참석하는 심야 선거파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패배의 승복이나 승리 선언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개표 상황에 따라서 직간접적으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백악관 앞의 시위 상황도 좀 오전에 외신에 전해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백악관 앞에는 개표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평화적으로 시위가 이루어지고는 있습니다마는 시위대 사이에서 주먹다짐이 오가는 등 일부 폭력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철제 철조망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선거 이후 발생할 소요사태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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