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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개표 일부 시작…인디애나주, 트럼프 승리 예측

입력 2020-11-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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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투표가 끝난 지역에서는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죠?

[기자]

이곳 시간으로 저녁 7시와 7시 반,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9시와 9시 반에 각각 6개주와 3개주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격전지 조지아주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인디애나와 켄터키주 등입니다.

이들 지역엔 선거인단 98명이 걸려 있습니다.

인디애나와 켄터키주에서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습니다.

관심 지역은 조지아주입니다.

공화당 우세지역이지만, 바이든 후보의 맹추격으로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 양상이 전개돼 왔습니다.

[앵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이미 나온 지역들도 있죠?

[기자]

CNN과 ABC, CBS, NBC 등 미 방송사 컨소시엄이 투표가 끝난 9개주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인디애나주 한 곳 외에 나머지는 결과 발표를 유보했습니다.

사전투표 급증에 따른 변수를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걸로 보입니다.

선거인단 11명이 걸린 인디애나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데도 앞으로 시간이 꽤 걸리겠군요?

[기자]

지난 선거를 보면, 우리 시간으로 이른 오후쯤에는 당락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 영향과 투표 열기가 맞물리면서 우편투표와 조기투표를 합한 사전투표가 1억 백만 표로 급증했습니다.

4년전 대선 때 전체 투표자의 70%를 넘는 수치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개표가 상당 시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가 바로 그런 곳이죠. 개표에 며칠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기자]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는 선거 당일까지 우편투표를 개봉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투표가 먼저 집계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 앞서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 당일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으면 이후 사흘째되는 날 도착분까지 유효 표로 인정합니다.

따라서 개표 확정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케이시 부크바 펜실베이니아주 국무장관은 "개표는 결코 오늘 끝나지 않는다"며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다만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는 사전 투표의 흐름을 조금 일찍 알 수 있다죠?

[기자]

플로리다주는 선거일 22일 전부터 선거 당국에 도착한 우편투표지를 개봉해서 서명을 확인하고 개표 준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주는 이 작업을 선거일 14일 전부터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주는 우편투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지아와 텍사스주도 투표 종료 이후 지역별로 우편투표 결과가 공표됩니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지금 현재 AP통신 개표로는 81%가 개표가 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49.7%, 바이든 후보가 49.5%, 0.2%p 차의 초접전 양상입니다. 

따라서 개표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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