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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세요'…서울 올가을 첫 영하권

입력 2020-11-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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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북서쪽에서 영하 20도를 밑도는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향해 내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의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서울 노원구와 은평구의 수은주도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 4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 산간 지역에는 새벽 한때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4일) 나오실때는 목에 머플러도 두르시고 평소보다 많이 옷을 따뜻하게 입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이제 겨울은 아닙니다.

이재승 기자가 날씨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밤사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22도의 차가운 북서풍이 밀려왔습니다.

더욱이 이불 역할을 하는 구름이 없어 복사냉각이 활발해지며 지상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강원도 철원이 영하 5.5도까지 내려갔고, 경기도 파주는 영하 4.5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가 영상 0.5도, 노원구과 은평구의 자동관측장비에선 영하 4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내륙 곳곳에선 영하 5도를 밑돌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서해상에선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로 구름이 발달하면서 새벽 한때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엔 비가 내리고 일부 눈이 날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오늘 낮에도 추위는 계속됩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11도, 전주 12도, 대구 13도 등으로 평년기온을 4도에서 6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찬바람 속에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산불 등 화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때이른 초겨울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고 모레 금요일에는 평년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사이 내륙 곳곳에 비가 내린 뒤 일요일부터는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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