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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눈앞에 있었는데…싸늘하게 발견된 신생아

입력 2020-11-03 17:02 수정 2020-1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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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키울 수 없는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만들어진 '베이비박스' 주위에서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기는 베이비박스 안이 아닌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공사 자재 더미에 놓여 있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3일) 새벽 5시 30분쯤 한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 주위에서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수건에 싸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전날 밤 10시쯤 한 여성이 베이비박스 맞은편에 있는 플라스틱 통 쪽에 아기를 두고 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베이비박스는 늦은 밤이었지만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아기가 전날 밤까지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아기를 두고 간 여성을 찾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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