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장애인을 팝니다'라고 써 있습니다.
가격은 무료라고 돼 있습니다.
사진도 한 장 첨부돼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 이용자가 글을 보고 채팅으로 '어떻게 사람을 파느냐'고 하자 게시자는 '촉법(소년)이라서 콩밥 못 먹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말합니다.
이 글은 지금은 지워져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글을 쓴 사람의 아이디를 추적하고 사는 곳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글이 전북 군산 지역에서 등록된 것으로 보고 글을 쓴 사람이 있을 만한 곳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게시자를 추적 중"이라며 "게시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 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6일에는 아이를 입양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IP 추적 등을 통해 20대 미혼모가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원하지 않았던 출산으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받아 글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는 보육 시설로 보내졌고 아이 엄마는 미혼모 지원센터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