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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설악산 첫눈, 전국 기온 '뚝'…내일 더 춥다

입력 2020-11-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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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중청 대피소에서 지난해보다 17일 늦게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설악산의 수은주는 영하 7.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도 영상 3도에 머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어제(2일)보다 적게는 2도에서 많게는 10도 가량 내려갔습니다.

설악산 쪽 얘기긴하지만 이렇게 눈 소식도 전해졌고 추위에 대비를 또 잘 하셔야 할 게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부터는 풀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흩날리는 눈발이 빨간 우체통 위에 내려앉습니다.

의자도 바닥도 하얀 눈으로 뒤덮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강원도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기온을 크게 떨어뜨리며 비를 눈으로 바꾼 겁니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 17일 늦게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6시를 기준으로 설악산의 수은주는 영하 7.7도까지 떨어졌고 경기도 파주 영하 1.1도, 서울 영상 3.2도 등 어제보다 2도에서 최대 10도가량 낮습니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이 영상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어제보다 2도에서 8도가량 낮겠고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서해5도와 흑산도, 홍도,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는 물결이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기온은 갈수록 내려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춘천 영하 5도, 대관령 영하 7도 등 오늘보다 적게는 3도에서 많게는 최대 10도까지 낮아지겠습니다.

때 이른 초겨울 추위는 모레 목요일까지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리겠습니다.

(화면제공 :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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