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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학 괴한 총격으로 40여명 사상…IS "우리 소행"

입력 2020-11-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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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의 한 대학교에서 있었던 테러사건 소식인데요. 괴한들이 학교로 들어와서 총을 쐈고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대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괴한 3명이 학교로 들어와 교실을 향해 갑자기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무스타파 잔/목격자 : 수업이 끝나서 선생님과 우리가 교실을 떠나려고 할 때 총소리를 들었습니다. 교실을 지나갔던 괴한이 다시 돌아와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22명이 숨졌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무바라크 샨/공격 피해자 : 공격으로 저도 다쳤지만 간신히 현장을 탈출했습니다. 동급생 중 적어도 대여섯 명이 다쳤고 다른 교실에서도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테러는 카불대에서 이란 관련 도서전이 열리고 있을 때 발생했습니다.

도서전에는 아프가니스탄 주재 이란 대사를 포함해 여러 고위 관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다섯 시간이 넘는 총격전 끝에 괴한 3명을 모두 사살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는 자체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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