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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익어가는 가을…다이어트엔 지금이 '적기'?

입력 2020-11-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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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가을이 한창인데, 다이어트하기 좋은 계절이 바로 가을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고요?

[기자]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 만큼, 보시는 것처럼 식탁도 풍성해집니다.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체중이 늘 수 있는데요.

다이어트를 하려면 지방을 잘 태워야 합니다.

이때 우리 몸속의 '좋은 지방'이 많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데요.

우리 몸의 지방은 크게,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으로 구분됩니다.

백색지방은 우리 몸이 쓰고 남은 열량을 저장하는데, 이 백색지방이 쌓이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갈색지방은 열을 내면서 백색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좋은 지방'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한 연구팀이 적당한 추위가 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4도 내외의 차가운 온도엔 비타민A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 비타민A는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지방 전환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비타민A 보충제를 과다 섭취해야 한단 주장은 절대 아니라며, 적당량의 처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3일) 또다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눈이 쌓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먼저 우리나라 상층 일기도를 보면,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있습니다.

하얀색인 영하 30도 이하의 찬공기를 품은 상태인데요.

지상에는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아주 차가운 북서풍이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불어오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기압골이 차차 물러가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밤사이 중부지역에는 약한 비구름이 생기면서 비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으니, 내일 아침 출근길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춘천 영하 1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낮에도 대부분 10도 안팎을 보이며 쌀쌀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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