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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턱스크'에 담배까지 피워…신고했지만 '환승 도망'

입력 2020-11-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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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중년 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난동을 피우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기까지 했습니다.

승객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그 사이 남성은 도망갔습니다.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어제(1일) 밤 10시 20분쯤 경인국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승객이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친 중년 남성 A 씨는 노약자석에 앉아 맥주를 마셨습니다.

다른 승객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지적하자 욕설을 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남성은 담배를 꺼내 피우기도 했습니다.

결국 한 승객이 비상벨을 눌러 기관실에 신고했습니다.

전동차는 인천 동암역에서 멈췄고, 역 관계자는 A 씨에게 하차를 요구했습니다.

술에 취한 A 씨는 이를 거부하고 버텼습니다.

역 관계자는 다음 역인 주안역 관계자에게 '대기했다가 A 씨를 하차 조치해달라'고 전달한 후 전동차에서 내렸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역 관계자가 전동차를 계속 잡아둘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다음 역인 주안역에서 직원들에 의해 전동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에 환승해 달아났습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역사 내 CCTV를 통해 A 씨 동선을 파악 중이다.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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