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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문제' 놓고 설전…김민석 "자작극·언플 중단하라" vs 최대집 "황당무계, 응답 안 해"

입력 2020-11-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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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문제' 놓고 설전…김민석 "자작극·언플 중단하라" vs 최대집 "황당무계, 응답 안 해"
지난 주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국시 문제를 놓고 SNS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출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출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최대집 회장은 토요일인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실기 시험 진행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고 정부 측에서는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고 입장 번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말씀드린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글을 본 김민석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작극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반박 글을 남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 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존재하지 않는 당·정·청 국시 합의설을 흘리며 자기 정치의 도를 넘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민의 관심과 의대생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어서 신중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대생 국시 혼란을 가져온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런 상대와 어떻게 국민 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페이스북 캡처)(출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페이스북 캡처)
이에 최 회장은 "모두 사실과 부합하지 않고, 황당무계한 말들"이라며 "이러한 공세에는 응답하지 않겠다"고 받아쳤습니다.

최 회장은 "지금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농단, 자작극 운운의 망언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 정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은 의정 합의의 암묵적 전제 조건이었고 앞서 밝혔듯이 해결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면서 "의협은 현재까지 의정 합의를 존중하고 그 합의에 근거해 향후 적절한 시기에 의정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부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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