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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밤에 벌어진 흉기 난동…캐나다서 7명 사상

입력 2020-11-02 08:05 수정 2020-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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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해 핼러윈데이가 지나면 전세계 곳곳에 상처가 남습니다. 올해는 특히 행사에 사람들이 모이면 코로나가 더 퍼지지 않을까 우려도 컸었고요. 캐나다에서는 한 남성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퀘벡시의 한 거리에서 남성 한 명이 길바닥에 누운 채로 경찰에 제압당합니다.

저체온 상태인 듯한 남성은 크게 반항하지 않고 체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은 퀘벡의 명소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 근처에서 토요일 밤, 핼러윈에 벌어졌습니다.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습니다.

행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결국 3시간 여 추적 끝에 1일 새벽 몬트리올 출신의 24살 남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용의자가 테러 단체와 연관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버트 피전/퀘벡 경찰서장 : 나는 계획된 범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칼을 휘둘러 무작위로 희생자를 표적한 것은 변장한 누군가였지만, 실제로 그것은 계획에 의한 공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5년 전에도 비슷한 행위를 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이 정보가 의학적인 맥락에서 공개됐다며 정신이상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사건 당시는 핼러윈 밤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거리는 한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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