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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클럽 문 여나요?" 핼러윈 원정 떠나는 사람들…지자체, 방역 점검

입력 2020-10-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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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할로윈 축제기간 동안 자체 임시휴업을 결정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출처-연합뉴스]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할로윈 축제기간 동안 자체 임시휴업을 결정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출처-연합뉴스]
"수원에 있는 클럽 가실 분 찾습니다"

"대전에 문 여는 클럽 있나요?"

클럽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내일(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클럽에 가려는 사람들입니다.

서울 주요 클럽들이 문을 닫기로 하자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린 겁니다.

같이 가자는 댓글도 달립니다.

클럽 관계자들은 전화번호를 남기며 홍보합니다.

어느 곳이 영업을 하고, 또 문을 닫는지 서로 정보도 주고 받습니다.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가 겹친 이번 주말에 대대적인 클럽 단속을 합니다.

방역 수칙을 어기는 클럽을 즉시 폐쇄하겠다고 했습니다.

대부분 클럽은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서울에서 놀 수 없게 되자 이른바 '클럽 원정'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가까운 수도권부터 부산이나 대구, 대전 등 지역 번화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일부 지역 클럽들은 핼러윈 파티를 홍보하며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클럽은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접촉합니다.

사실상 거리두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감염 위험도 높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사회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각 지자체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대전, 부산 등은 핼러윈 데이 기간에 현장 점검을 나섭니다.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지 살핍니다.

대구는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 클럽이 자진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클럽 외 주점이나 다른 유흥업소로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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