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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후 늘어난 '대면 활동'…가족·직장으로 추가 전파 이어져

입력 2020-10-30 11:38 수정 2020-10-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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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30일) 0시 기준으로 114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활동이 늘어나면서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예수중심교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예수중심교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대구시 교회·강남구 사우나, 확진자 추가

대구 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

교인 17명과 접촉자 2명입니다.

접촉자 중에는 가족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27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고, 교인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됐습니다.

일부는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확보한 교인 명단 398명 중 33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사우나에서 목욕을 마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사우나를 방문했던 이웃들과 식사 모임도 한 겁니다.

사우나·식당 방문자와 종사자가 감염됐습니다.

이후 그 가족까지 추가 전파됐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모임에서 가족·직장으로 추가 전파 늘어

최근에는 특히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임 등에서 시작해 가족과 직장으로 전파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대면 만남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입니다.

모임에 참석한 80명 가운데 20명이 따로 식사 자리를 했고, 여기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후 가족과 직장 동료 등으로 전파됐습니다.

지금까지 51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관련해서는 직장으로 추가 전파되면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남·서초 지인 모임과 경기 포천시 초등학교는 가족에게 추가 전파됐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 19 억제 상황에 비해 감염전파 속도가 약간 더 빠른 상황"이라며 생활방역에 힘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할로윈 축제기간 동안 자체 임시휴업을 결정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출처-연합뉴스]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할로윈 축제기간 동안 자체 임시휴업을 결정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출처-연합뉴스]
■'핼러윈 데이' 클럽 막자 주점·호텔로 '풍선효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93명, 해외 유입은 2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23명, 인천 2명으로 수도권이 72명입니다.

이 밖에 대구 10명, 강원 6명, 충남 3명, 전북·전남 각 1명입니다.

서울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핼러윈 데이가 겹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인 오늘부터 주말까지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합니다.

서울시는 방역 수칙을 어기는 클럽은 즉시 폐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한 클럽도 많습니다.

이렇게 클럽을 막으니 주점이나 호텔 등에서 파티를 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또 서울이 아닌 수도권 지역 클럽으로 가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언제 다시 대규모 확산세가 촉발할지 모른다"면서 핼러윈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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