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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보고서도 "공격적 조치 필요"…파우치 "엄청난 고통 있을 것"

입력 2020-10-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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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미국에서 다시 크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를 놓고 미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팀에서도 공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CNN이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백악관 대응팀의 주간 보고서에는 "서부와 중부 지역 등에 코로나 19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무증상 전파와 증상 전파를 모두 통제해야 하는 시기인데 공격적인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겨울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친구와 가족들이 야외가 아닌 실내로 들어가 모임을 하고 있다"며 "이것 때문에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현지 시간 28이리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대응팀의 책임자이기도 합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미국의 47개 주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의 병원이 전부 수용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엄청난 고통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 확진자 폭증, 입원실 부족 등 많은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운 대학 공중보건대 학장인 아시스 자 박사는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 19 재유행에 대비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며 "유럽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느린 대응 때문에 지금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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