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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이번 핼러윈에 '블루문' 뜬다…놓치면 19년 후에나

입력 2020-10-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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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세현 기자, 내일모레가 10월 31일 '핼러윈데이'인데, '블루문'이 뜬다면서요?

[기자]

모레 '핼러윈 데이'엔, 밤하늘에 '블루문'이 떠오릅니다.

이름만 보면 '파란 달'로 이해할 수 있지만, 절대 파란 달은 아닙니다.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합니다.

앞서 지난 2일, 추석 연휴에 보름달이 떴었죠.

모레 보름달이 또 뜨면, '블루문'이 되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음력과 양력 차이에서 나타납니다.

음력에서의 한 달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인 약 29.5일입니다.

보름달은 음력 15일쯤 뜨는데요.

보통 날짜를 셀 때는 양력으로 계산해서 한 달은 30일이나 31일입니다.

때문에, 한 달 안에 음력 15일이 두 번인 경우가 생기고, 보름달도 한 달에 두 번 뜨게 되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약 3년 주기로 돌아오는데요.

올해처럼 핼러윈데이 당일 블루문을 보는 건, 19년 후가 될 전망입니다.

외부 활동보다는 안전하게 가족들과 달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반짝 추위가 찾아왔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을 보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푸른색으로 5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내륙은 영하로 떨어진 곳도 있는데요.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찬 바람을 불어넣었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하지만 내려온 찬 공기가 우리나라 주변에 계속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쌀쌀함은 이어지겠습니다.

춘천은 4도, 대전은 5도로 내륙은 5도 이하를 보이겠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동해안엔 동풍이 불어와 구름이 생겨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아서 낮엔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대구는 1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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