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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몇 달 내 백신 나오지만 정상화는 내년 말"…WHO "백신 안정성 보장 시간 걸릴 것"

입력 2020-10-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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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출처: 로이터=연합뉴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조만간 백신이 나오긴 하겠지만 정상 생활로 돌아가려면 최소한 내년 말이나 후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28일 멜버른 대학이 연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2021년 3분기까지 백신 다 맞기는 힘들 것"…"내년 말이나 후년 돼야 정상화"

파우치 소장은 "몇 달 안에 백신이 나오고 사람들은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2021년 2분기나 3분기까지 대다수의 사람이 백신을 맞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백신이 나오더라도 의료 종사자와 취약계층 등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대부분 사람이 백신을 맞으려면 내년 4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코로나19) 이전의 정상 생활로 돌아가려면 적어도 내년 말, 아니면 그 후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29개 주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보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하루 7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백신 임상 추이 좋다"…"안정성 확보에는 시간 걸릴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추이가 고무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CNBC에 따르면 WHO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공으로 만들고 있는 백신이 고령자와 젊은 층 모두에게서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는 발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WHO는 "백신 개발업체들로부터 나오는 정보가 상당히 희망적"이라며 "고령층 사이의 백신 효능 등에 관한 공개 자료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광범위하게 사용돼야 하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문서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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