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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필라델피아 흑인 피격 시위 격화…한인 상점도 약탈 피해

입력 2020-10-28 17:28 수정 2020-10-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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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메일출처: 데일리메일

가게 문이 열려 있고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진열된 물건을 가방에 넣습니다.

카트를 끌고 다니며 물건을 담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단으로 침입해 물건을 훔치고 있는 겁니다.

현지 시간 27일 "월터 월리스 죽음 뒤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약탈이 일어났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출처: 데일리메일출처: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약탈은 지난 26일 오후 4시 경찰 총격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이날 경찰은 흉기를 가진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흉기를 가진 이는 흑인 남성 27세 월터 월러스였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월러스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월러스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출처: 데일리메일출처: 데일리메일

그는 경찰을 향해 다가갔고, 결국 2명의 경찰은 각각 7발을 쐈습니다.

월러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월러스 아버지는 지역 언론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아들은 정신 건강 문제가 있고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왜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하지 않았냐"고 했습니다.

월러스 가족의 변호를 맡은 샤카 존슨 변호사는 "월러스의 정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아니라 구급차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필라델피아 흑인 피격 시위 격화…한인 상점도 약탈 피해

이 사건 뒤 필라델피아 시내에선 항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300여 명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경찰 차에 불을 지르고, 주변 가게에 침입해 물건을 훔쳤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 여러 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필라델피아 흑인 피격 시위 격화…한인 상점도 약탈 피해

또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경찰관 30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차 5대와 소방차 1대도 망가졌습니다.

경찰은 물건을 훔치고 경찰을 때린 혐의로 91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노조는 성명을 내고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인내하고 기다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월러스의 가족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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