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핼러윈데이? 진짜 유령될 수도"…서울시-클럽 '휴업' 논의 중

입력 2020-10-28 14:56 수정 2020-10-28 15: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시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유흥시설 영업을 쉬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클럽이나 거리 등에 모이는 만큼 집단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클럽·감성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대표자와 만나 협의 중이라고 오늘(28일)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출처-JTBC, 서울시][출처-JTBC, 서울시]
■서울시-유흥시설, 핼러윈 데이 '휴업' 협의 중

서울시와 유흥시설 측은 핼러윈 데이 전날과 당일인 30일부터 31일까지 영업하지 않는 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섭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업소에서도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클럽은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에 대비해 여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서울 시내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153개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합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합니다.

핼러윈 데이 전날과 당일인 29일부터 31일까지는 경찰과 함께 집중 관리합니다.

전담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내보내 방역수칙 등을 점검합니다.

특히 용산과 마포, 강남, 서초 등 유흥시설이 몰려 있는 7개 지역을 유의해서 살핍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합니다.

적발 다음날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바로 시행합니다.

또 대규모 놀이공원에도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 점검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출처-서울시][출처-서울시]
■"진짜 유령될 수도" 경고 메시지 보낸 서울시

핼러윈 데이를 맞아 파티나 행사를 계획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일부 클럽은 각종 이벤트로 사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19 재확산의 기로에 서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포스터에는 핼러윈 데이를 상징하는 호박과 유령이 영정 사진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핼러윈데이 즐기려다 진짜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어서 와 코로나 핼러윈은 처음이지?", "나는 네가 10월 31일에 할 일을 알고 있다", "올해는 잘못하면 진짜 무서운 축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등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일종의 공포심을 유발합니다.

파티나 행사 등 대면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해서도 경고성 포스터를 만든 바 있습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과 산소 호흡기를 쓴 환자 모습에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강력한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