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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통제하지 않을 것"…펜스 부통령실서는 5명 확진

입력 2020-10-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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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통제하지 않을 것"…펜스 부통령실서는 5명 확진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를 통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 19를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메도스 비서실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앞으로 나올 백신과 치료제 등이 (코로나 19를)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미국이 전염병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독감과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봉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메도스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를 통제하려는 시도조차 포기했고,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 의무를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매주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코로나 19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통제하지 않을 것"…펜스 부통령실서는 5명 확진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마크 쇼트 비서실장, 잭 바우어 수행비서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는지 말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부통령실 측은 마크 쇼트 비서실장이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펜스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통제하지 않을 것"…펜스 부통령실서는 5명 확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펜스 부통령이 지침에 따라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우리를 앞서나가려고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양성 반응을 보인 만큼 유세를 취소하고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해리스 후보는 주변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확진됐을 때 유세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또 해리스 후보는 메도스 비서실장이 코로나 19를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패배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매일 코로나 19 기록을 깨고 있는데 이 정부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2만 5천 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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