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남 여수·영암, 서울 양천구서도 사망자…영등포구·경북 포항 접종중단 권고

입력 2020-10-23 14: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독감백신을 맞고 숨지는 사람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 여수에 사는 70대 여성이 어제(22일) 오전 9시쯤 여수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쯤 집에서 숨졌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 전남 여수·영암, 서울 양천구에서 사망자 나와

전남 영암에서도 지난 14일 한 병원에서 유료로 독감백신을 맞은 50대 여성이 5일 만인 지난 19일 숨졌습니다.

전남에서는 목포와 순천에 이어 이번 사례까지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양천구 등에 따르면 73살 남성이 지난 19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다음 날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당뇨와 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경기 광명서 백신을 맞은 50대 강서구민이 숨졌고, 22일 강남과 영등포구에서 1건씩 백신 접종 뒤 숨지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번 양천구민까지 더하면 서울 내 독감 백신 관련 사망자는 모두 4명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32명이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 질병청 "접종 중단할 상황 아니다"…경북 포항·서울 영등포 "접종 중단 권고"

질병관리청은 아직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 중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포항지역 모든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류 권고 대상은 모든 유료와 무료 독감 백신입니다.

포항에서는 아직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22일)는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백신에 대해 관내 전체 의료기관에 접종을 보류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영등포보건소가 숨진 환자에게 접종한 백신은 GC녹십자사 제품인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제조번호:Q60220032)'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