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로나 19 후유증 때문이라고?…멜라니아가 유세 취소한 진짜 이유

입력 2020-10-22 11:30 수정 2020-10-22 11: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최근 대선 유세 참석을 취소한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현지 시간 20일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선거 유세에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후유증 때문에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멜라니아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멜라니아가 코로나 19에서 회복된 뒤 매일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기침이 계속되고 있어 주의하는 차원에서 유세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CNN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멜라니아는 항상 그래왔듯이 그녀가 느끼는 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됐고 후유증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내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백악관 전 직원은 "멜라니아는 본인이 원할 때 일을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반대로 가는 사람일 수 있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멜라니아에게 여러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선거가 2주도 남지 않았고 앞으로 예정된 행사도 거의 없어 멜라니아가 대중 앞에 모습을 다시 나타낼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CNN은 역대 대통령 부인들과 비교하면 이런 행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멜라니아는 지난해 6월 대규모 캠페인에 참석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CNN에 "멜라니아는 대중의 시선을 편하게 느끼지 못한다"며 "선거 유세에서 멜라니아가 한 번도 즐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아의 관심사는 아들 배런을 돌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멜라니아가 선거 유세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캠프 내부에서도 이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이 부분을 걱정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도, 다른 참모들도 멜라니아의 마음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아는 2016년 대선 유세 당시에도 행사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아들 배런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소식통들은 CNN에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행사 참석을 취소한 뒤 아직 추가 일정이 공식적으로 나온 건 없습니다.

하지만 CNN은 멜라니아 측 인사를 인용해 "다음 주 대통령과 함께 유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렇게 되면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멜라니아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는 건 이미 우편투표 등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늦을 것일 수 있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습을 드러낸다는 건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