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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독감백신 맞은 80대 숨져…"접종과 사망 연관성 낮아"

입력 2020-10-22 10:45 수정 2020-10-22 13:29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검안의 "노환에 의한 사망"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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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검안의 "노환에 의한 사망" 소견

임실서 독감백신 맞은 80대 숨져…"접종과 사망 연관성 낮아"

전북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접종 이틀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임실군에 사는 A(80대 중반 여성)씨는 지난 19일 오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으며 지난 21일 오전 숨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4가(제조번호 Q022031)이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고, 평소 뇌경색 관련 약과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투약하고 있었다"며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안의도 "노환에 의한 사망"이란 소견을 내놨다.

또 A씨와 동일 백신을 맞은 100여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했으나 이들 모두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사례는 두 번째다.

고창군에 사는 B(77)씨는 지난 19일 오전 상하면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이튿날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종에 대한 불신보다는 각자 건강 상태를 확인해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백신을 맞은 뒤 30분 이상 관찰한 뒤 그날 하루는 신체활동을 최소화하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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