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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사망…"안전성 문제없다"

입력 2020-10-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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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사망…"안전성 문제없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참가자가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영국 BBC와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지난 19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임상시험 참가자가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숨진 참가자는 28살의 의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다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나와 시험이 중단된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숨진 사람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라질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사망…"안전성 문제없다"

보도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지원자 중 절반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 수막염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시험 참가자와 가족은 어떤 백신을 맞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두 그룹의 결과를 비교해 백신이 효과적인지 측정하게 됩니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에 숨진 참가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사망…"안전성 문제없다"

하지만 BBC는 "숨진 참가자가 코로나 19 백신이 아닌 수막염 백신을 맞는 위약군 그룹에 속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성명에서 "개별사례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며 "필요한 모든 검토 검차를 따랐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은 가장 먼저 승인을 받고 실제 투약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임상 1, 2 시험을 마쳤고 3상 시험은 영국과 브라질, 인도 등에서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한 참가자에게서 부작용이 보고된 이후 잠시 중단됐지만 얼마 후 미국을 제외하고 다시 시작됐습니다.

미국도 조만간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에 대한 임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규제기관에 의해 독립적인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임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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