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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만 무려 1톤' 미 초대형 호박 화제…6개월 키워

입력 2020-10-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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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가을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호박 축제가 매년 열리는데 올해 대회사상 두번째로 무거운 1t이 넘는 호박이 1등을 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6개월 전에 심은 호박이라고 합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초대형 호박이 지게차에 실립니다.

울퉁불퉁한 겉면에 초록색 얼룩이 가득한 슈퍼 호박입니다.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에서 열린 세계호박무게챔피언십에서 가장 무거운 호박으로 꼽혔습니다.

무게는 1066kg.

1t이 훌쩍 넘습니다.

[트레비스 진저/호박 챔피언십 우승자 : 6개월 전에 호박을 심었는데 이런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어요.]

그의 직업은 대학 원예강사로 집 뒷마당에서 취미삼아 호박을 키운 것이 행운을 가져다 줬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0번 물을 주고 비료도 두 번 이상 뿌렸습니다.

[트레비스 진저/호박 챔피언십 우승자 : 정말 잘 자랐어요. 일주일에 250파운드 이상 무게가 불어났어요.]

대회 참가를 위해 호박을 이동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t이 넘는 호박을 트레일러에 싣고 미네소타주에서 캘리포니아까지 35시간을 직접 운전했습니다.

진저는 우승 상금으로 1864만 원을 받았습니다.

대회 47년 역사상 가장 무거웠던 호박은 2018년에 출품됐는데 1134kg으로 기록됐습니다.

세계기록은 2016년 독일 대회에 출품된 호박으로 무게는 1179k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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