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대선 격전지 플로리다 '주목'…트럼프, 막판 맹추격

입력 2020-10-20 21:10 수정 2020-10-20 21: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5일, 노스캐롤라이나) : 붉은 모자의 물결이 넘쳐날 겁니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11월 3일 투표소에 갈 거예요.]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현지시간 18일, 노스캐롤라이나) : 여러분. 투표를 해야 할 신성한 의무가 있습니다. 아주 중요해요.]

지지율에선 여전히 바이든 후보가 앞서지만, 보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하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지난 대선의 경험 때문에 바이든 캠프가 안심하지는 못하겠네요?

[기자]

지금 보시는 게 2016년 대선 당시와 2020년 지금의 지지율입니다.

줄곧 클린턴 후보가 앞섰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었죠.

물론 4년 전보다 지금 격차가 더 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 유세를 하면서 조금씩 격차가 줄고 있습니다.

바이든 입장에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트럼프 입장에선 여론조사 보지 마라, 숨은 보수표가 계속 나온다, 이렇게 자신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숨은 보수의 표라면 이른바 '샤이 트럼프'잖아요. 이번에도 판세를 바꿀 수 있을까요?

[기자]

그래서 선거 마지막까지 유심히 지켜볼 곳이 플로리다주입니다.

오늘(20일)부터 사전투표에 들어갔는데, 지난번 클린턴이 이곳을 내주면서 치명타가 됐습니다.

미국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는데 최근 집계해 보니 여기서 새로 등록한 공화당원이 민주당원보다 두 배 정도 많았습니다.

트럼프 캠프에선 여론조사엔 안 잡힌 지지층이 막판에 집결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별로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미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분석 결과를 보면요.

푸른 색이 바이든, 붉은색이 트럼프 우세 지역입니다.

선거인단 수를 합치면 바이든이 상당히 앞선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문제는 회색 지역, 바로 경합주입니다.

이 중에서도 선거인단 수가 많은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같은 곳에서 이기는 게 중요합니다.

4년 전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선전하면 지금은 바이든 후보가 더 앞서는 걸로 나오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 질문을 하죠. 김필규 특파원이 보기엔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기자]

1984년부터 역대 미국 대선 결과를 다 맞혔다는 한 역사 교수의 인터뷰를 대신 들어보겠습니다.

[앨런 릭트먼/아메리칸대 교수 (현지시간 15일) : 핵심은 큰 그림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그래서 나의 최종 결론은 도널드 트럼프는 조지 H W 부시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실패하는 현직 대통령이 될 겁니다.]

[앵커]

바이든이 당선된다는 이야기군요.

[기자]

하지만 어디까지나 릭트먼 교수 개인 의견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집계했는지도 밝히지 않았고요.

아직 TV 토론도 한 차례 더 남았고 앞으로 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미국 대선에서 2주라는 시간은 상당히 긴 시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계속 취재 부탁드립니다. 김필규 특파원이었습니다.

관련기사

"파우치는 재앙"…대선 급한 트럼프 '아무말 대잔치'? 확진자 다시 치솟는데…트럼프, '노마스크' 대규모 유세 미국, 대선 보름 앞 '사전투표 열기'…누가 웃을까 '촉각' 바이든, 시청률 대결서 이겼지만…차남 의혹에 '곤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