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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이제서야 '대중교통서 마스크 써라' 새 지침…백악관에 밀려 명령 대신 권고로

입력 2020-10-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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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이제서야 '대중교통서 마스크 써라' 새 지침…백악관에 밀려 명령 대신 권고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CDC가 새 지침을 통해 이같이 권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CDC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과 노동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승차 거부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CDC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함께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수 있다는 정도로만 권고해왔습니다.

미 CDC, 이제서야 '대중교통서 마스크 써라' 새 지침…백악관에 밀려 명령 대신 권고로

또 CDC 새 지침은 원래 권고가 아닌 '명령'으로 작성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 보건 당국자 2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라는 명령 초안을 작성했지만 백악관에 의해 차단됐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19 임시조직(TF)은 논의조차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명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강력한 연방 명령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코로나19 임시조직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결정은 주와 지역에 맡겨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9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이는 22만여 명, 누적 확진자는 840만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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