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eet the Press/NBC 미국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가장 많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 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주에서 12주가 전체 코로나19 유행에서 가장 암울한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하루 7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 수치는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금부터 11월말에 있는 추수감사절 사이에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6만 7,000~7만 5,000명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만 9,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 29일에 7만 1,302명 이후 두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보통 신규 환자 집계가 줄어드는 휴일이었던 18일(일요일)에도 미국 전역에서 4만 8,210명의 환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CNN은 일요일에 집계된 신규 환자 수로는 7월 26일 이후로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정부가 조직적으로 대응을 해야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데 지금 그렇지 않다"며 "지금 중대한 문제는 메시지 전달인데 사람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