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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안은 코크락, 생애 첫 우승…김시우 공동 17위

입력 2020-10-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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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끝난 미국 프로골프 투어 더CJ컵에서 제이슨 코크락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233개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첫 번째 우승이어서 감격은 더 컸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시우 선수가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슨 코크락과 잰더 쇼플리의 팽팽했던 승부는 파5 16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쇼플리가 세 번째 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기록합니다.

반면 코크락은 버디만 8개를 잡아내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이글 기회까지 잡으며 2타차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상금은 약 20억 원.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233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제이슨 코크락/미국 프로골퍼 : 투어 입문 10년입니다.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았고 긴 시간 기다려 이룬 우승은 매우 특별합니다.]

캐디, 데이비드 로빈슨의 활약도 컸습니다.

[제이슨 코크락/미국 프로골퍼 : 그는 적절한 순간, 필요한 순간에 코멘트를 해줄 뿐만 아니라 아마 투어에서 가장 그린을 잘 읽는 사람일 것입니다.]

2017년 창설된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PGA투어 대회.

해마다 제주도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올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습니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우승 트로피에는 출전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한글로 새겼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김시우가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골프 선수 : 그린이 전체적으로 딱딱해서 지난 3일보다 최고 어렵게 플레이된 것 같은데 그래도 후반에 마무리 잘 해서 좋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갤러리 없이 진행됐지만 78명 선수들의 날카로운 샷으로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내년 더CJ컵 대회는 경기도 여주 해슬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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