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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미 감옥서 12년 간 수감자 7500여명 숨져

입력 2020-10-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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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로이터제공: 로이터

한 교도관이 팔로 수감자의 목을 조릅니다.

수감자를 때립니다.

다른 교도관까지 달려옵니다.

넘어진 수감자를 발로 차기까지 합니다.

제공: 로이터제공: 로이터

그 뒤엔 수감자를 의료진에게 데려갑니다.

하지만 수감자는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독방에 가둬집니다.

그렇게 46분간 내버려 졌습니다.

결국 수감자는 숨졌습니다.

제공: 로이터제공: 로이터

지난 2018년 미시시피주 매디슨 카운티 구치소에 갇혀 있다 숨진 하비 힐입니다.

힐은 당시 불법 침입 혐의로 갇혀 있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정신 상태가 악화했습니다.

교도관이 말리자 들고 있던 쟁반으로 교도관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교도관 3명에게 맞아 숨졌습니다.

제공: 로이터제공: 로이터

현지 시간 16일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500개 이상 미국 구치소를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선 12년간 수감자 7,571명이 감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4,998명은 재판을 받기도 전이었습니다.

닐스 멜저 UN 특별 보고관은 "선고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적으로 가둬야 하며, 모든 경우에도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미국에선 경범죄로 구금돼 재판을 받기 전에 숨진다"며 "미국 형사사법제도의 근본적인 원칙인 무죄 추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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