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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확진 7만여명인데 의학고문은 '마스크 효과 없다'…트위터, 해당 트윗 삭제

입력 2020-10-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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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확진 7만여명인데 의학고문은 '마스크 효과 없다'…트위터, 해당 트윗 삭제

트럼프 의학 고문이 마스크 효과가 없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의학 고문인 스콧 아틀라스 박사는 현지 시간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스크가 효과가 있나? 아니다"(Masks work? NO)라고 썼습니다.

아틀라스 박사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설명하며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다음날인 현지 시간 18일 이 트윗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올리지 않는다는 자체 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아틀라스 박사가 이 트윗에 마스크가 코로나 19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미국경제연구소'(The American Institute for Economic Research)의 연구 논문 링크를 함께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하루 확진 7만여명인데 의학고문은 '마스크 효과 없다'…트위터, 해당 트윗 삭제

CNN은 특히 아틀라스 박사의 트윗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과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DC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힘들거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박사는 신경 방사선 학자로 트럼프 대통령 의학 고문으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마스크 효과가 없다거나 집단면역을 추진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CNN은 이런 아틀라스 박사의 트윗은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7만여 명 가까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만 9,156명으로 지난 7월 29일 7만 1,302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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